
광개토대왕의 얼을 기리는 민간 학술모임 '영락회'의 서울지역 회원들이 황병준 신임 회장을 구심점으로 한 새로운 행보를 다짐했다.
영락회 서울포럼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4월 정기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현장에는 김병태 군인공제회 경영자문, 김승겸 유니테크 대표, 김원규 LS증권 대표, 강성주 전 우정사업본부장 등 40인의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근재 앤쌤 대표의 사회와 함께, 황병준 트리니티소프트 부대표의 신임회장 취임식과 '통일로 알아본 한반도의 미래'(사회운동가 정유나)를 주제로 한 정기포럼, 클래식 공연(바리톤 강동원, 소프라노 윤예영, 피아니스트 안소은)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황병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는 AI·로봇 등 IT 역량을 중심으로 더욱 진화한 디지털 세계를 형성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디지털 세계 속 대한민국의 영향력 확장에 목표를 두고 전략적 연구와 실천을 병행하며 광개토대왕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락회'는 우리 민족사에서 광활한 영토를 확보한 광개토대왕의 업적과 얼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1973년 창립된 민간 학술모임으로, 그의 연호(永樂)를 따 이름 지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