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지난해 추진한 '공동활용 연구개발(R&D)장비 지원사업'이 기업 만족도와 활용실적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한 지난해 사업에서 총 37개 기업에 장비 이용료 일부(80%, 최대 300만 원)를 지원해 만족도 96.5%라는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자체 조사 결과 '장비 활용' 만족도는 96.5% △'장비 활용 결과물' 만족도는 98.0% △'전담인력 서비스 응대'(94.7%)와 '문제 해결 능력' 은 90% 이상의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 전문인력 교육'은 총 9개 과정을 운영해 산·학·연의 장비전문가 111명이 참여해 고가 장비의 활용도를 높였다.
'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은 전뷱자치도내 소재한 공공기관·연구기관·대학 등에서 보유한 공동활용 R&D 장비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고비용 고기능 장비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관 간 장비 정보 공유로 R&D 역량 강화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 견인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장비정보제공시스템(ZEUS 연계) 운영 △전담인력 전문성 교육 △장비이용료 지원 △장비 성능향상 재활용 지원 등을 매년 지속해서 수행하여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같은 고성장 산업에 필요한 장비를 충남 등 타 시·도 기관의 장비와 연계해 전북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정보제공시스템에 연동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장비 활용 효율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자 올해도 '공동활용 연구개발장비 지원사업'을 이날부터 본격 추진한다.
올해 '공동활용 R&D 장비 이용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라면 '장비정보제공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뒤에 장비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공동 활용 장비 이용을 신청해 이용료의 80% 이내, 기업 당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도내 기관이 보유하지 않은 장비의 경우에는 전북테크노파크와 기관을 통해 광역장비 이용 상담과 신청 가능하다.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공동활용 장비를 보유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계·협력을 강화로 장비전담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고가 장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R&D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장비정보시스템의 고도화와 전문인력 교육 확대를 통해 전북이 기술기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