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취약계층 위기 임산부들의 안정적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KB캐피탈 안심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출산과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인 '위기 임산부'는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의 임산부 중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사유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의미한다. KB캐피탈은 중위소득 150%이내 소득 기준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의 임산부와 장애, 한부모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우대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임산부 총 76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과 출산 2개의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임신 분야는 산전 기형아 확진 검사를 받은 임산부에게 추가 양수 검사나 융모생검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또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의미로 농수산물 구매 가능한 농촌사랑상품권도 지급한다.
출산 분야는 응급 수술 시 필요한 제왕절개 입원비 또는 무통주사 등의 항목과 신생아 의료비, 산후관리 비용을 지원한다. 양육 시 필요한 베넷저고리, 발달교구 등 KB캐피탈 안심맘 키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11일부터 대상자를 상시 모집한다. 수혜 대상 인원이 모두 확정될 경우 모집을 종료할 예정이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임산부들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희망을 찾고 가족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