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인 엠텍(M-TEC)이 약 520억원 규모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국영 전력공사인 에스콤(Eskom)이 발주한 프로젝트에서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남아공은 반복적인 정전과 만성적인 전력난이 지속되면서 전력망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커져 노후 설비 교체를 추진 중이다.
대한전선은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엠텍 중저압 케이블 생산설비 증설투자를 상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에 설립한 생산법인이다. 지난해 매출 1235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