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5]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 공식화…13일 출마 선언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13일 서울시정 핵심 기조였던 '약자동행'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Photo Image
지난달 '서울 AI 페스타' 개막식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자신문DB

오 시장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 시장이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며 “출마 선언 장소는 오 시장이 서울시정의 중심축을 형성해온 약자동행 정책이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쪽방촌, 임대주택, 동행식당, 재건축·재개발구역 등과 같이 약자동행 정책 관련 주거·복지 분야 장소들이 출마 선언 후보지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 시장 대선 출마 지원을 위해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 등 서울시 정무직 공무원도 일제히 사임했다. 김병민 부시장은 캠프 대변인에 위촉됐다. 오 시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맞은편에 선거 캠프를 꾸렸다.

오 시장 측은 이번 대선에 대해 “짧은 기간이지만 대한민국이 역사의 기로에 선 중대한 선거”라고 평가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