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 화장품 브랜드사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K-뷰티론'(이하 K-뷰티론)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17일부터 신청받는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첫 도입된 K-뷰티론은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이 일반화된 화장품 산업 특성을 반영, 생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진공은 K-뷰티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K-뷰티 우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 대상은 대한화장품협회 회원사인 수주기업이 추천한 발주기업으로, 중진공은 이들 기업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기업평가를 통해 발주서에 명시된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 한도로 연 2회까지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화장품 산업은 K-콘텐츠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도 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