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솔루션이 전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평가 리포트에서 모든 항목을 싹쓸이 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클로바인(대표 홍정원·구 헤븐트리)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솔루션 '클로바인(Clovine)'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 평가 플랫폼인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Software Advice)'의 '2025년 프론트러너스(FrontRunners) 보고서'에서 총 6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FrontRunners' 보고서는 세계적인 SW 리뷰 플랫폼인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가 매년 발행하는 평가 리포트다. 전 세계 300개 이상의 SW 카테고리를 분석해 상위 제품을 선정한다. 해당 보고서는 실제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성(Usability)'과 '사용자 추천(User Recommended)'점수를 종합해 평가한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신뢰하는 지표로 손꼽힌다.
FrontRunners 보고서의 주요 평가 항목이 사용성과 고객 만족도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클로바인'이 글로벌 서비스형 SW(SaaS) 시장에서도 충분한 품질과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클로바인'은 앞서 미국 SW 평가 플랫폼 '켑테라(Capterra)'의 어워드 수상을 통해 해외 유입이 급증한 바 있다. 이번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의 평가 결과는 향후 해외 가입자 유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클로바인'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사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만에 2만5000 명을 추가 확보했다. 연말까지 20만 명 이상의 해외 회원 확보가 예상된다. 이는 현재 국내 사용자(15만 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클로바인'이 글로벌 SaaS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홍정원 대표는 “클로바인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솔루션이다. 이번 수상은 그간의 성과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과 플랫폼 통합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 평가 기준을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클로바인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MS 애저(Azure) 기반 생성형 AI 기술 접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마인드맵, 간트차트, 칸반보드 등 다양한 협업 도구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