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투자유치 설명회 등 총 3회 IR 행사 개최
17개 대·중견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5월 21~29일 '경남 창업주간' 다양한 행사 운영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남도의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5'가 창업문화 확산을 넘어 지역 창업기업 투자유치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
오는 5월 28~29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AT 2025에서는 BNK경남은행과 KDB산업은행이 참여하는 금융권 투자유치 설명회(IR)와 문화콘텐츠 IR까지 총 3회의 IR이 마련될 예정이다.
IR 참여 기업에는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고 수도권 벤처캐피털 등 외부 투자자 대상 IR 피칭 기회를 비롯해 기업과 투자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심층 상담 시간도 제공한다.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함께 운영하는 '동남권 엔젤투자허브'도 GSAT 2025와 연계해 엔젤투자 설명회(밋업)를 진행한다. 동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지난해 지역 우수 창업기업 84곳을 발굴하고 이 중 6곳이 6억원의 자금을 투자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17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 기업이 제시한 기술 과제를 창업기업 혁신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사전 매칭 및 기술검증(PoC)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공동사업화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를 확대하고 창업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경남도는 3월 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중견기업, 연구기관, 창업기업 등으로 구성한 오픈 이노베이션 협의체를 출범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GSAT 2025 개최 기간을 포함해 5월 21일부터 29일까지를 '경남 창업주간'으로 정하고 경남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문화 확산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GSAT은 경남도가 세계적으로(Global) 성장(Growth)하고자 과학(Science)과 문화예술(Art) 융합으로 혁신적 기술(Technology) 창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지역 최초 전국 단위 창업 행사로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첫 행사는 전국 창업 관계자 6000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창업 아이템을 찾는 투자자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지역 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