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 가동...수출기업 지원 종합창구 역할 담당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美 상호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대응하기 위해 8일 '美 관세대응 긴급지원 TF'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설치는 지난 2일, 美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것이다.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수출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긴급지원 필요에 따라 이뤄졌다. 기업경영 위축, 수출감소 우려 등에 대한 선제적으로 조치로 수출기업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서게 된다.

Photo Image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美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TF 총괄은 장영진 무보 사장이 직접 담당한다. 부사장 3인은 각각 유동성 지원, 공급망 재편 및 정책·홍보 파트를 맡아 위기대응 신속성과 수출지원 실효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향후 TF는 △ (관세피해접수) 국내 18개 지사, 국외 23개 지사 현장 네트워크 활용 △ (유동성 지원) 中企 자금지원 대책 수립 △ (공급망 재편 대응) 대체시장 진출 및 신규 수입자 발굴 지원 △ (프로젝트 금융 지원) 국내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위한 시설자금 및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기업을 포함하여 주요 수출업종별·규모별 수출애로 및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미국 및 베트남 등의 경우 해당 국가 소재 지사를 활용해 현지 정책동향 및 기업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세계 무역환경과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때”라며 “우량 수출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오늘날 당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