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분야 민간투자 기반 스케일업 지원사업' 대상자로 귤메달, 영글어농장, 팜토리, 그래도팜, 슬로푸드 등 5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를 유치한 농촌융복합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1:1 매칭 방식으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설비 확장, R&D 등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자금이 투입된다.
지난해 5개 선정 기업은 매출 16.5%, 고용 56.1% 증가 성과를 내고, 76억원 규모의 추가 민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특화 제품 개발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귤메달은 제주 시트러스 주스를 체험할 수 있는 F&B 복합 공간을, 영글어농장은 현미버섯쌀과 비건 단백질 파우더를 양산할 계획이다. 팜토리는 회전식 수직베드형 스마트팜과 전처리 설비, 그래도팜은 토마토 기반 디핑소스, 슬로푸드는 수출용 배즙과 워터젤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민간과 정부의 공동 지원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맞춤형 지원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의 지속 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