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꾸린 고려대 의대는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할 수 있는 기초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전공의 수료 후 융합형 의사과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안정적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전공의 선발과 교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방안을 마련한다.
고려대 의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두고 사업 전 단계의 학부과정, 이후 단계의 전일제 박사과정과 박사 후 연구성장 과정 등을 연계 운영한다. 연구중심병원인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연구 지원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이번 양성사업 기관 선정으로 고려대 의대가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