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금융 빅데이터 운영 간담회'를 개최하고, 센터 운영 주요 현안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빅데이터 센터 운영의 그간 성과를 돌아보고, 더욱 다양한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참여 기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전북자치도는 국민연금공단 및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2021년부터 전북테크비즈센터 6층에 '금융 빅데이터 센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31종 55억 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사업장·가입자 데이터 등 공공 빅데이터가 집적되어 있다. 정책 수립, 벤처창업, 지역 연구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누구나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전북 빅데이터 센터의 데이터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개발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 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입이 지역 고용에 미치는 효과 분석, 가입자 유형 분석 등 지역 밀착형 정책연구를 수행해왔다.
지난해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스타트업 '토모로우'는 외국인 간편인증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금융기관과 사업화를 연계, 실질적 창업 성과를 이뤘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금융·공공기관의 미개방 데이터 집적화 △일반 도민 대상 데이터 역량 교육 확대 △도내 대학(원) 관련 학과와 실습 연계 등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호남권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카카오 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 등 민간·공공 협업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기반 연구와 창업 성과 창출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는 전북의 디지털 금융 선도 모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활용으로 연구와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