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 생성형 AI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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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카인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국내 최대 뉴스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BIG KINDS)를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에서 수집된 1억 건 이상의 뉴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뉴스 원문 검색과 분석 자료 제공, 관심 뉴스 메일 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92만명이 접속해 창업, 공공서비스 개선, 취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했다.

이번 개편에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AI가 단순한 뉴스 검색 서비스를 넘어 뉴스 요약부터 파일 분석까지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또 대화 맥락을 기억해 질문을 이어갈 수 있는 '꼬리 질문'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자는 '오늘의 이슈' 기능을 통해 매일 104개 언론사에서 수집된 약 1만 건의 기사를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분류해 요약한 핵심 이슈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정한 언론사의 시각이 반영된 AI 답변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뉴스가 아닌 문서 파일을 등록하면 AI가 내용을 분석한 뒤 대화 형식으로 분석 결과를 설명해주는 기능도 도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빅카인즈가 AI 기반의 뉴스 분석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언론인과 연구자 등 모든 국민이 뉴스를 더욱 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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