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파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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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모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찬성 집회는 환호·반대 집회는 분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참가자들은 4일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자 서로 끌어안고 기쁨을 표출. 이들은 전날부터 헌법재판소 인근 6번 출구에서 밤샘 집회를 진행하고 같이 헌재 탄핵 선고 생중계를 지켜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선고 요지 발언 중 박수와 한숨이 엇갈려 나오기도 했지만 탄핵 인용이 선고되자 “국민이 승리했다”면서 환호성을 지름. 반면 같은 날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들은 헌재의 판결 이후 격분하며 울분을 토함.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거짓말 마라”라며 소리치고 일부 격분한 참가자들은 경찰 유리창을 파손하기도.

○...내려간 '대통령 상징' 봉황기


대통령실은 4일 11시43분경 용산 대통령실 앞에 걸려있던 봉황기를 내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 20여분 만의 일. 봉황기는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가운데 무궁화 문양을 넣은 깃발로, 지난 1967년 1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처음 사용된 국가수반의 상징. 봉황기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기로,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게양됐지만 1061일만에 내려감.

○...헌재 탄핵 선고 직후 카톡 먹통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직후 모바일·PC 카카오톡에서 메시지 수발신 장애가 발생. 파면 선고 직후 이용자들이 대량으로 메시지를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카카오는 긴급 대응을 통해 조치 완료.

○...이동욱·신소율 웃었고 전한길은 책상 내려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연예계에서 환영한다는 반응이 나옴.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라며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전했음. 배우 신소율은 인스타그램에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라며 파면 소식 방송 화면을 게재. 반면 한국사 강사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실시간 방송으로 헌재 선고 신청 모습을 공개. 파면 선고 직후 책상을 내리쳤고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힘.

○...중고나라에 올라온 윤석열 기념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시계, 우표첩 등 윤 대통령 관련 기념품이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음. 시계는 13~20만원, 우표첩은 7~9만원에 가격대가 형성. 각종 SNS에도 윤 대통령 탄핵 기념 굿즈 나눔이 이뤄지고 있음.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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