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진하는 2025년 Invest Korea Market Place(IKMP) 사업에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IKMP 사업은 해외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 발굴과 해외 홍보,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서 원주시는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과 노력을 인정받아 2년간 KOTRA의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 세계 36개 투자유치 거점 무역관을 통한 해외 투자자 발굴 △Invest KOREA 포털사이트 내 홍보페이지 개설 △국내외 투자유치 행사 참가 기회 제공 등이다.
특히 도내 유일의 외국인 투자구역을 보유한 원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부론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 및 이노벡스(INNOvEX) 박람회'에 참가해 IT 및 제조업 분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컴퓨텍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세계 36개국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 무대다.
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자 유치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IKMP 사업 선정은 원주시의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