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공간 예약 관리 SaaS 기업 핸들리가 솔루엠과의 협업을 통해 ESL(전자가격표시기) 연동 기반의 공간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스마트 오피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2024년 9월 디캠프(D.CAMP) 디데이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핸들리는 그간 고객사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ESL 연동에 대한 니즈에 대응하고자 솔루엠과의 기술 연동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핸들리는 공간 예약 시스템과 ESL 디바이스 간의 실시간 연동을 실현하며, 보다 직관적이고 유연한 공간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솔루엠은 2025년 1월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핸들리와 약 2개월간 PoC(개념 검증)를 진행했다. 핸들리는 솔루엠의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해 공간 예약부터 디바이스 연동, 사용자 경험까지 전반적인 기획ㆍ디자인ㆍ개발을 주도하며 솔루션을 완성했다.
PoC 결과를 바탕으로 솔루엠은 핸들리를 신사옥의 공식 공간 관리 솔루션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협업은 핸들리가 처음으로 ESL 디바이스 연동을 실증한 사례다.

핸들리의 공간 예약 솔루션은 별도 설치 없이 월 단위 구독으로 제공되며, 기능 업데이트도 유연하게 적용된다. 솔루엠의 ESL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관리자와 사용자는 실시간 예약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공간 활용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관리자는 등록된 사내 회의실 및 공간의 사용률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으며, 구성원들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공간을 예약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된다.
솔루엠의 ESL은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최대 10년까지 배터리 수명을 유지할 수 있어 기존 POE 시스템 대비 유지 보수와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별도의 매립ㆍ부착 공정 없이 설치 가능하며, 최대 4가지 색상 표현을 통해 사용성과 가독성도 높였다.
핸들리 관계자는 “솔루엠과의 PoC를 통해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디바이스 연동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L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고도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