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구매 금액의 최대 15%를 포인트로 제공하는 '슈퍼적립'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정식 서비스 전환과 함께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회원에게도 기본적으로 3%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쏘카 대여요금을 50% 할인하는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와 맞물려 커머스와 멤버십 혜택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베타 서비스로 운영하던 슈퍼적립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 슈퍼적립은 특정 상품 구매 시 기존 적립률에 추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3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베타 프로그램으로 운영돼왔다.
네이버는 슈퍼적립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비멤버십 회원에게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비멤버십 회원이더라도 슈퍼적립 태그가 붙은 상품을 구매하면 3% 수준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5%에 추가로 최대 10%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다. 1만원 상품 구매시 최대 1500원을 쌓을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혜택도 강화한다.
우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와 신규 제휴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오는 3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쏘카 대여요금의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큐알(QR) 코드로 간편하게 멤버십 회원임을 인증하고 오프라인 제휴사 매장에서 할인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패스' 혜택 서비스도 오는 9일 출시한다. 멤버십패스 제휴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롯데시네마를 선정했다. 이번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사로 첫 선정된 신세계면세점에서는 면세포인트 5000원, 구매 금액별 쇼핑지원금, 상품별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기존에 2D 영화 관람료 40% 할인에 더해 네플스 콤보 무료 교환, 콤보 3000원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네이버는 오는 13일까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앵콜 오픈위크도 개최한다. 주요 일상 소비재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2주간 매일 20개 상품을 당일 특가로 선보이는 '원데이딜'과 함께 '카테고리세일', '라이브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 쇼핑앱 출시와 동시에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을 진행해왔고, 이용자와 판매자 성원에 힘입어 앵콜 오픈위크도 2주간 시작했다”면서 “슈퍼적립으로 네이버에서 쇼핑 경험과 혜택을 넓혀 제공하고자 하며 멤버십 회원이라면 더 높은 적립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