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8일 기업가치 제고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목표로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수익성 확대로 2027년 ROE(자기자본이익률) 7% 이상 목표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최근 재개된 공매도에 따른 주식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3일만에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매입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이날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국내외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기존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 목표를 뛰어 넘어 셀트리온은 주주분들의 상생과 성장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