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코리아, 노태우 사장 선임…원제형 대표는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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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 사장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는 노태우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노 신임 사장은 1994년 TEL코리아에 입사, 공정·세일즈 등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신사업 및 발안 공장을 총괄했으며 2023년 부사장에 취임했다.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전문성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노 사장은 “매우 중요한 한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고객에 최첨단 기술과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업체와도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 사장과 회장의 투톱 집행 체제로 속도감 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제형 대표이사 사장은 대표이사 회장이 돼 신임 사장을 뒷받침한다. 원 회장은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TEL코리아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원 회장은 고객 요구에 빠르게 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거점을 확대하고, 우수한 공정 기술 개발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 제공에 공헌했다. 재임 동안 TEL코리아 직원 수 800여명에서 현재 2000명을 넘었고, 8000억원이었던 매출도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거점인 TEL 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2도 문을 열었다.

원 회장은 “한국 반도체 장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산학협력과 지역 우수 인재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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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형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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