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제39회 충무기 전국 럭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3차전 최종전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OK읏맨럭비단을 맞아 한수위 경기력을 선보이며 38대 22로 제압하고 대회 최종 1위에 등극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올해 국내대회 시즌을 여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차전 포스코이앤씨를 29대 28 짜릿한 한점차 역전승으로 꺾었다. 2차전에선 전통의 강호 한국전력을 맞아 35대 29로 제압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에는 2002년생 이준이, 김현진 선수가 수혈됐다. 정연식, 이진규 등 국가대표 선수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피지 출신 외인 선수 라투 티모시, 빌리암 소코의 돌파력까지 더해지며 스쿼드가 한층 강화됐다.
김용회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감독은 “항상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럭비 저변을 넓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