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산불 피해 中企·소상공인에 긴급 지원…'앰뷸런스 제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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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에서 산불피해 중소기업 지원 특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복귀를 위해 앰뷸런스 지원제도 등을 운영한다.

중기부는 28일 오영주 장관 주재로 '산불 피해 중소기업 지원 특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관할 지자체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발급받은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특례보증을 통해 일시적 금융 애로를 적극 지원한다.


또 재해중소기업지원지침(중기부 고시)에 따라 재해대책심의위원회(차관 주재) 의결을 거쳐 신규대출에 대한 우대지원과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도 시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피해 복구의 시급성을 고려해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앰뷸런스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이 제도는 정책자금 융자결정 전결권을 가진 전문인력이 피해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애로를 평가하고 신속히 지원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사업체 폐업을 희망할 경우 사업정리컨설팅과 점포 철거비 등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피해기업에는 공제금을 신속히 지급한다.

중기부 지방청은 필요시 지자체와 함께 피해현장에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찾아가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산불 피해 기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 대한 구조적 재난 예방 및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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