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7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약 6%를 기록했다. 2024년 전체 연매출 221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에서 3분의 1 가량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베그젤마가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4번째로 출시됐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기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후속 제품을 포함한 총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