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회의록 자동생성 기능을 향상시키고 AI를 활용해 내 목소리를 학습시킨 AI 음성합성 기능인 '나만의 AI 음성'을 선보였다. 여기에 음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음성 합성 기능도 새롭게 추가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회의록 자동 생성은 내부 직원 사이에서도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호응을 받는 기능 중 하나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회의록 생성 속도를 기존보다 2배 향상시켰다. AI 음성 분석 기술을 통해 정확도도 높여 인식 가능한 화자의 수가 더욱 늘렸다. AI가 회의 맥락을 분석해 불필요한 내용을 제외하고 이후 해야 할 일도 제시한다. 음성 북마크 기능을 탑재해 특정 부분을 찾기 쉽게 했다.
무엇보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 있는 음성 데이터에 대한 보안 측면도 고려했다. 내부 서버를 활용하고 회의록 자동생성에 사용된 음성 데이터를 자동 삭제하는 등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나만의 AI 음성'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5초 가량의 짧은 음성 샘플만 제공해도 AI가 사용자 목소리의 억양, 발음 등 미묘한 부분까지 분석해 자연스럽고 깨끗한 합성음을 제공한다.
AI 음성 합성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음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를 지원해 글로벌 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언어별로 자연스러운 발음·억양을 구현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아이멤버의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론칭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가는 동시에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AI 기반 업무 문화를 롯데 전 계열사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