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월드 클래스 팬덤을 지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맨시티 구단 패션 아이템들을 브랜드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해 9월부터 패션·뷰티 특화점포인 '동대문던던점'과 신규 가맹모델 1호점 '뉴웨이브오리진점'에 스트릿웨어 브랜드 '뭉',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과 손잡고 티셔츠와 패션양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15% 성장한 결과를 얻었다.
세븐일레븐이 전국 점포에 선보이는 브랜드 단독 EPL 구단 패션 아이템은 양말 2종, 쿨토시 2종, 드로즈 2종으로 총 6종이다. 편의점 채널 특성을 고려해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매대 역시 선수들의 이미지와 구단 컬러를 사용했다.
브랜드 단독 상품 외에도 동대문던던점과 뉴웨이브오리진점 그리고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는 더욱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구단의 컬러와 엠블럼이 박힌 티셔츠부터 짐색, 머플러, 메신져백, 볼캡 등 블록코어룩을 완성할 수 있는 각종 패션 아이템들이 마련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EPL 구단 의류 상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EPL 스페셜 굿즈 상품들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편의점 패션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생활 속에서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류를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가성비 있는 자체브랜드(PB) 패션 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패션담당 상품기획자(MD)는 “기존에 편의점 의류상품은 임시로 입는 일회용품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가치 있는 상품들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승부수를 보려 한다”며 “특히 해외에서는 편의점 의류 상품이 '콘비니 패션'으로 불리며 하나의 장르가 되기도 한 만큼 국내에서도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