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옴 주식회사 (이하 로옴)와 Mazda 주식회사 (이하 Mazda)는 차세대 반도체로서 주목 받는 질화 갈륨 (GaN) 파워 반도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의 공동 개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Mazda와 로옴은 2022년부터 '전동 구동 유닛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업 체제'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 (SiC) 파워 반도체를 탑재한 인버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에는 차세대 전동차를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부품을 창출하고자 GaN 파워 반도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에 착수했다.
GaN은 기존 실리콘(Si) 파워 반도체에 대비해 전력 변환으로 인한 손실을 억제할 수 있고 동시에 고주파 구동을 통해 부품 사이즈의 소형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파워 반도체의 차세대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차량 전체를 고려한 패키지, 경량화, 디자인 혁신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기대하며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2025년 내에 콘셉트의 구현화 및 데모기를 통한 트라이얼을 거쳐 2027년 실용화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Mazda의 Ichiro Hirose 이사/전무 집행 임원 겸 CTO 는 “탄소 중립을 위해 전동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창조를 지향하는 로옴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Mazda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전동차 주행의 즐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옴 주식회사 Katsumi Azuma 이사/전무 집행 임원은 “고주파 동작이 가능한 로옴의 EcoGaN™과 그 성능을 최대화시키는 제어 IC로 구성한 솔루션은 소형 및 저전력화의 열쇠”라며 “Mazda와의 공동 개발로 어플리케이션 및 최종 제품 개발의 시점에서 GaN에 대한 요구를 이해하여 GaN 파워 반도체의 보급 확대, 나아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사회의 창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