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26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에서 교육부와 고졸 인재의 일자리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과 교육부는 △고졸 채용 대폭 확대 △직업계고 취업 교육을 통한 입사 우대 △입사 후 고졸 사원 학사학위 취득을 포함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등 고졸 인재의 채용부터 경력개발 과정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졸 채용인원의 확대를 넘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 선순환 모델 구축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학력 차별 없는 채용 선도기업으로서 올해부터 3개년간 총 300개(제한채용 170명, 인턴 130명)의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졸 인재 채용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전은 서울과기대에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를 올해 신규 개설했으며 학사과정의 안정적인 운영 및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