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플라스틱 활용한 에코디자인…지속가능성 입증
자원 순환 기술로 친환경 소비 촉진 선도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 E-순환거버넌스는 LG전자가 친환경 소비 촉진과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E-순환우수제품'의 2025년 첫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TV는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인증을 받으며 자원 순환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순환우수제품 인증은 국내 유일의 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전문기관인 E-순환거버넌스가 주관하는 제도로 △제품의 재활용 용이성 △유해물질 저감 △재생 원료 사용 등 11가지 항목을 평가해 부여한다. LG전자는 △QNED TV(86QNED85AKA 등 4개 모델) △OLED TV(OLED83G5KNA) △나노셀 스마트 LED TV(65NANO80AEA 등 3개 모델) 등 총 8개 모델의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받은 TV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과 재활용이 쉬운 구조를 적용하는 에코디자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QNED TV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다량 사용해 제품의 재활용 가능률을 높였으며, OLED TV는 플라스틱이 향후 온전하게 재생원료로 생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노셀 스마트 LED TV는 전체 플라스틱 중 4분의 1 이상을 재생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며 자원 순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 전략의 성과를 거뒀다. 인증 획득을 계기로 LG전자는 TV뿐만 아니라 가전 전반에서 친환경 인증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친환경 제품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는 “LG전자의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은 전자제품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이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