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치과 전시회 IDS에서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 신제품 '그린엑스 21'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0.05㎜ 초미세 해상도(Voxel Size)로 촬영할 수 있는 고해상도 치과 CT다. 치아 내부(신경·뿌리)까지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전용 촬영 모드를 갖췄다. 특히 단 한 번에 턱 밑에서 이마까지 촬영할 수 있는 대면적 촬영도 지원한다. 해부학적 구조물을 명확히 볼 수 있어 넓은 영역을 보고 진단해야 하는 구강외과 수술, 교정 진료, 악교정 진료에 적합하다. 환자의 얼굴을 3D로 스캔해 교정 전후를 비교할 수 있다.
바텍은 '그린엑스 21'을 가장 먼저 미국에 출시한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했고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교정, 라미네이트 등 치료 수요가 많은 북미 시장에서 대면적 CT에 대한 선호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