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5월 23일까지 약 2개월간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채무자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조정을 확대해 신속한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는 채무부담액 감면 범위를 확대하고,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해 일시상환) 할인 폭을 늘리는 등 완화된 조건을 적용해 채무자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는 보유한 채권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추가 감면율 등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된 조건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재창업을 희망하는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재기지원보증제도도 상시 운영한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은 채무조정과 함께 신규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은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맞춤형 재기 솔루션 등 지원 인프라를 강화해 재도전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