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픈API 포털 상반기 리뉴얼…新비즈니스 모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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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경

우리은행이 오픈API 포털을 리뉴얼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한다. 우리은행 오픈API 연계 범위를 확대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핀테크 개발자 대상 원스톱 지원 오픈API 포털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 API포털에서는 금융데이터조회, 신용대출, 신차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환전신청, 해외송금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서비스를 제공, 핀테크 기업 등이 우리은행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돕는다.

우리은행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오픈 API 연계 범위를 확대하고, API 사용성과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이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업무 프로세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리뉴얼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한다. 오픈API 활용 내용과 범위를 넓혀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픈API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오픈API 관련 생태계를 외부로 확장, API나 데이터 등 관련 인력과 제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 등 기업들 접근성을 개선하며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리은행 오픈API 포털은 2019년 개설됐다. 현재까지 누적 약 1억4000만건 오픈API를 제공, 올해 2월 기준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꾸준히 제공 API 종류와 제휴처를 확대해왔다.

우리은행은 그룹 관계사 간 협업뿐 아니라 외부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로 우리은행 API 생태계를 폭넓게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외부 플랫폼과 원활한 연계로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 소비자 민감도가 높은 플랫폼과도 연계해 기존 금융상품·서비스 외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상품·서비스를 다각화해 금융 연계 범위도 넓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픈API를 기반으로 외부와 '공유와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외부 연계 범위를 확대해 왔다”며 “상반기 중 오픈API 포털을 리뉴얼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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