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공모전에 대학(원)생 총 204팀, 609명이 참가했다. 대학생 소프트웨어(SW) 공모전으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차원이 아닌 구현한 결과물을 제출토록 해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 총 6개 수상팀에게 상금 1300만원이 제공되는 이번 공모전 수상 경쟁률은 34대 1이다. 대상 경쟁률은 204대 1이다.

제5회 미래와소프트웨어 공모전은 '정보보안 SW 웹·앱 개발' 주제로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주최, 이티에듀가 주관한다. 시스원과 전자신문 에듀플러스가 후원한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정보보안 관련 문제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학생들은 모바일 정보보안, 개인 정보보호, AI, 딥페이크, 산업사이버보안 등 분야를 선택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웹이나 앱으로 구현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KAIST 등 전국 98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개인 참여가 42명, 팀 참가자가 162팀 567명이다. 주제별 참가팀은 개인정보보호가 51팀으로 가장 많았다. 딥페이크 45팀, 모바일 정보보안 42팀, AI 39팀, 산업사이버보안 15팀, 기타 12팀이다. 구현 형태별로는 웹 138팀, 앱 66팀이다.

대상 1팀은 상금 500만원과 개발자용 고사양 노트북 1대를 제공한다. 최우수상 1팀은 300만원과 고사양 모니터 1대, 우수상 2팀은 각 150만원, 장려상 2팀은 각 1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시상식은 4~5월 중 시스원 본사에서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미래와소프트웨어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 실제 구현까지 진행하는 수준으로 강화했다”며 “학생들이 구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참여 규모가 걱정됐지만, 실제 많은 학생이 참여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대학생들의 문제 해결 및 SW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