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시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격려하고 나선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환상적 일을 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위대한 미국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새 테슬라 차를 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날 백악관 경내 사우스론에 주차된 빨간색 테슬라 고급 세단 '모델S'에 머스크 CEO와 잠시 올라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를 세워두고 “내가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첫째로 이 제품이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이 사람이 이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벌(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다만 자신이 대통령 신분으로 운전할 수 없어 새로 구매한 테슬라 차량은 “백악관에 두고 직원들이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