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대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경기 12거점)으로 지정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2월부터 이주민 대상 교육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위한 기본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 프로그램이다. 법무부장관이 지정한 운영기관에서 시행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수업을 개설한다.
안양대는 정규 수업 외 멘토링을 받고 싶은 이민자에게 교내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할 예정이다. 한국생활 적응, 진로, 학업, 업무 등 개별적으로 요구되는 역량 증대를 돕기 위해서다.

안양대는 그동안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들을 주축으로 안양시 가족센터, 강북구 가족센터, 파라과이 한국교육원, 베트남 다낭외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한국문화 멘토링 사업을 안착시켜 전공 분야와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축적했다.
안양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은 이윤진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 교수가 총괄한다.
이 교수는 “안양대의 경우 이번 학기에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동포 등의 수강 비율이 높은 편이며 향후 유학생의 참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주민의 생애주기에 따라 실질적인 필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수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