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에이브라이드와 로보택시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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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에이브라이드와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중형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 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을 에이브라이드에 공급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 에이브라이드 대표이사는 링크드인에 “현대차와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에이브라이드에 공급할 차량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 에이브라이드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결합된다.

현대차는 에이브라이드에 올해 아이오닉5 100대를 제공하고, 내년엔 제공하는 차량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5는 에이브이라이드와 제휴를 맺은 우버의 로보택시 서비스(텍사스)에 투입된다. 이외에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등 물류 사업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브라이드는 미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및 자율주행 물류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앞서 현대차는 알파벳(구글 모기업) 자회사이자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아이오닉 5에 적용,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하기로 했다.

웨이모에 이어 에이브라이드와 협력으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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