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돌입…4월 애틀랜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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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4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위한 킥오프 회의에서 기념 촬영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오는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 행사다. 제23차 대회는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며,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 한상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기간 중 열리는 다양한 포럼(G2G, B2B, VC 투자)과 400여 개 기업 전시 부스 운영, 대회 홍보 및 마케팅 방안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또 트럼프 신임 행정부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정부 경제 관료를 초청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이 683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 6위를 차지했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프랑스와 일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는데 이 중 72%가 중소기업 제품”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현지 영업사원이 되는 '한상경제권' 구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과 함께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했다. 중기중앙회와 농협중앙회는 행사 기간 '중소기업관'과 '농협관'을 운영하며, 향후 K-푸드 등 중소기업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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