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수직농장 수출 확대를 위해 꾸린 '기술수출 추진단'이 올해 첫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현안파악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재배기술 역량 강화를 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신규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4일 관련업계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수직농장 수출확대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한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이 이번 주 킥오프 행사를 연다. 앞서 지난해 농진청은 지난해 4월 기술수출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업 수출 목표를 140억달러로 세우고 스마트농업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점무역관을 활용한 바이어·프로젝트 발굴부터 시범온실 활용 홍보, 실증·컨소시엄 지원까지 스마트팜 수출 전주기 지원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딸기 수직농장은 과일 대부분을 수입하는 중동 지역에서 경쟁력이 높은 기술로 꼽힌다.
수직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요소(빛, 온·습도 등)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일종의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이다.
농진청은 수요기업 조사를 거쳐 수직농장 수출기업 5곳을 선정했다. 이 중 4개 기업은 작년에도 참여한 업체이며 신규사는 1곳이다.
추진단은 2인1조의 전담팀을 구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전담팀에는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화분매개곤충, 딸기재배 생리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다. 미생물이나 인공수정 등 특수 분야는 과제계획을 편성해 별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는 현장밀착형 과제를 발굴해 이를 해결하는 연구개발(R&D)도 예산 약 16억원 정도를 투입해 신규로 추진한다.
예컨대 A사가 딸기 병해충 발생이 빈번하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지원하며 B사의 경우 화분매개벌 수분율 저하로 인한 문제를 겪는다면 이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는 식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단은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3가지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올해는 좀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한다”면서 “업체별 현안이 다른만큼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