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전환(AX)은 기존 디지털 전환(DX)의 진화 개념입니다. 핵심은 데이터 역량 확보를 위한 고성능 인프라입니다.”
이진석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데이터사업팀장은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CIO 서밋 2025' VIP 조찬세미나에서 'AX를 위한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성공적인 AI 활용을 위한 4가지 고려사항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고성능 인프라 사용에 따른 대량 전력 소비 △고성능 연산 자원의 공급 부족과 가격 부담 △출처·보안·품질 등 데이터 활용에 대한 고려사항 증가 △데이터과학자·AI 전문가 확보 등이다.
이 팀장은 “데이터센터에서 대량 전력을 소비함에 따라 발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효성은 미국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와 제휴해 수냉식 쿨링 시스템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RM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서버인 '그린코어(GreenCore)'도 소개했다.
이 팀장은 “그린코어는 친환경·저전력 서버”라면서 “저전력 ARM 서버를 활용해 발열이 적고, 128코어부터 256코어를 지원해 성능에서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AI 인프라 SW를 제공하는 '모레'와 협력해 고객사의 고성능 연산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 파트너사를 통해 '데이터활용' 및 '전문가 확보'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 전문성뿐만 아니라, 7년 전부터 클라우드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위한 AI 플랫폼을 갖췄다”면서 “AI 전환(AX)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X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