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엘, 오프쇼어링 주재 '투게더 베트남 2025' 콘퍼런스 개최
베트남 IT 인재 활용을 통한 국내 IT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 제시
“고질적인 정보기술(IT) 인재 구인 어려움을 제니엘이 베트남의 젊은 IT 기업 리케이소프트와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종합 인재 고용(HR) 컨설팅 기업 제니엘 그룹(회장 박인주)은 2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투게더 베트남 2025' 콘러런스'을 열고 IT 고급개발 영역에서 오프쇼어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우리 제니엘 사업혁신 실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지난해 기준 2만명이상 부족했고, 특히 빅데이터(2만 3900명), 클라우드(1만 500명, 인공지능(1만 6600명) 등 고급 분야에선 2027년까지 5만1000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오프쇼어링은 고객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력관리를 전문기업에 맡기고 인력채용, 교육, 관리 등의 고정적 지출 비용을 절감시키는 솔루션이다
유 실장은 베트남이 해외 개발 인력의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오프쇼어링에 최적의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은 10년전부터 인도와 중국에 이어 IT개발 오프쇼어링의 메카로 부상했다”면서 “특히 베트남은 한국어 전공자가 5만명이 매년 배출되고 290개 학과에서 10만명의 IT 개발자 인력이 매년 쏟아질만큼 오프쇼어링에 대한 편견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니엘이 손잡은 리케이소프트의 경우 2012년 설립된 베트남의 젊은 IT 기업으로서 일본, 태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IT 개발을 수행할 만큼 우수한 개발 경험을 갖췄다고 했다.
유 실장은 “리케이소프트는 일본 사업을 발판으로 태국 등 해외 기업과 수천개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해 재계약이 97%에 이를 만큼 신뢰도 높고 실력이 뛰어나다”면서 “2022년 포브스 선정 젊은 리더 30인에 두명이 선정됐고 내부에 IT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리케이소프트와 함께 할 제니엘 그룹도 IT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유 실장은 “제니엘그룹은 그간 제조·생산, 유통·핀메, 의료, 물류 등에서 HR 경험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IT 자회사를 운영해 일용직 근로계약 관리시스템, 업무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과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IT 전문가그룹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다음달에는 IT 자회사를 이노파크로 확대 재탄생시킨다고 소개했다.
이날 유실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세션 2에서는 'IT 오프쇼어링의 과제, 그리고 새로운 선택'을 주제로 오프쇼어링을 경험을 중심으로 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이장석 부사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IT 인재를 활용해 국내에 개발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통해 단순 인력 제공이 아닌 IT 전문 인력 컨설팅으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니엘은 지난해 3월 1800명이상 직원을 보유한 베트남 리케이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인력 양성에 사용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글로벌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과 기술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