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나눔재단이 포용적 창업지원 프로그램 '아산 상회'의 2025년도 참가팀을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산 상회는 다양한 배경의 창업가들이 기업가정신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화 자금, 창업 교육, 투자 연계 등 인적·물적 자원과 창업가를 연결해 이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다. 올해부터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다양성 트랙'과 연계하며, 참가팀에게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산 상회는 기존 모집 대상인 탈북민 외에도 이주배경주민, 외국인까지 선발 범위를 확대한다. 자격 요건은 예비 창업팀 또는 설립 7년 이내 초기 창업팀이다. 대표자는 탈북민, 이주배경주민, 외국인 중 하나가 해당해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창업이 가능한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
아산나눔재단은 2025년 참가팀에게 다양한 사업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사업화 자금 7백만원과 창업 특강, 일대일 리더십 코칭, 피칭 컨설팅,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창업가 간 교류 형성을 위한 정기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워크숍도 마련한다.

참가팀 중 일부는 심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다양성 트랙의 데모데이 진출 자격을 얻는다. 하반기에 열리는 통합 데모데이에서 투자자 및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에게 사업을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총 5개 팀이 데모데이 무대에 오르며, 상금으로 총 한화 5900만원이 수여된다.
아산 상회는 프로그램 수료 후 투자를 유치한 창업팀에게 매칭그랜트 방식의 지원금 최대 5000만원을 수여한다. 이 제도는 창업가와 팀이 자립하고 성장하며 사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됐다. 팀이 유치한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를 비롯해 팀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참가팀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MARU)'의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6억2천만원 상당의 기업 제휴 혜택이 제공되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아산 상회 참가 지원은 2025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24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팀 명단을 4월 10일에 발표한다. 아산 상회 담당자와 질의응답이 가능한 온라인 웨비나는 다음 달 14일에 진행된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상회는 올해부터 탈북민을 포함한 이주민,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창업가들에게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지원한다”며 “아산 상회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실현하고 싶은 다양한 창업가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