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이하 슈퍼컴 6호기) 도입이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지난해에만 네 차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입찰 끝에 이후 절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1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한 슈퍼컴 6호기 도입을 위한 구매 입찰을 개찰한 결과 2곳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까지 이뤄진 입찰에서는 단 한 곳이 응해 유찰된 바 있다.
슈퍼컴 6호기 도입은 그동안 지난한 과정 속, 다섯 차례 유찰을 겪었다.
챗GPT 등장과 함께 전세계가 인공지능(AI)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이번 슈퍼컴 6호기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도 덩달아 오른 영향이 지대했다.
이에 정부가 사업 예산을 50% 가량 늘리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