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큐브,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DePIN 연구·EarthCam.kr 사업 협력

DePIN 기술로 플랫폼 경제성·효율성 강화...차세대 디지털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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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큐브 조정현 대표(왼쪽)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

초소형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제타큐브는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연구와 'EarthCam.kr'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미주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최신 기술인 DePIN을 활용해 메타버스와 AI 기술의 발전을 앞당기는 동시에, EarthCam.kr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경관이나 랜드마크, 특별한 장소를 개인 취향에 맞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이를 DePIN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4차산업기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ePIN 기술은 기존 중앙화 된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GPU와 스토리지 같은 고가의 물리적 인프라 자원을 분산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면서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기술이다. 또한 DePIN 네트워크를 통해 물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급자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 디지털 공유경제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AI와 메타버스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하드웨어를 보다 저렴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제타큐브와 서강대는 이번 MOU를 통해 DePIN 기술의 개발, 표준화, 대중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DePIN 기술을 활용해 EarthCam.kr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 시켜 보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arthCam.kr은 국내 아름다운 경관과 랜드마크,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EarthCam.kr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여행, 교육,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탈중앙화 스토리지 DePIN 네트워크인 파일코인(Filecoin)에 4K 고화질 디지털데이터 형태로 저장한다. AI 훈련과 디지털 트윈을 비롯해 관광산업,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arthCam.kr에 참여하는 사업자나 개인 인프라 제공자는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전용 장비를 자신이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장소에 설치하고 인터넷 회선을 연결해 DePIN 네트워크에 연결만 하면 지속적으로 기본수익을 얻을 수 있다. EarthCam.kr을 통해 접속한 사용자들에게 제공된 데이터의 볼륨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arthCam.kr 플랫폼 운영은 글로벌 IT 전문 미디어인 'MetaX'가 담당한다. MetaX는 EarthCam.kr를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사업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EarthCam.kr은 DePIN 기술의 실질적 응용 사례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뒷받침하는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은 “EarthCam.kr 플랫폼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환경과의 연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DePIN 기술을 통해 플랫폼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하에 DePIN 연구센터를 설립해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차세대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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