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약 2개월 전부터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직을 맡아 SK텔레콤 상근 미등기 임원으로 합류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최종현 SK그룹 2대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2021년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회사를 글로벌 배터리 기업으로 키우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 중이다.
SK텔레콤과 SK경영경제연구소와는 별개 조직인 만큼 직접적인 경영 관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는 최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의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사업 전략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22년 SK텔레콤에 미등기 임원으로 올라온 뒤부터 AI 사업을 직접 챙긴 바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