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13일 '2024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과정) 운영에 대한 재학생 및 졸업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 측은 모든 항목에서 향상된 지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학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109개 전문대 재학생 1만6115명, 졸업생 1만4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정도 △교육과정 만족도 △진로 및 취업지도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이다.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점수(5점 만점)는 2023년도 대비 재학생 4.08점으로 0.09점 상승했다. 졸업생 점수도 4.15점으로 0.03점 소폭 상승했다.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14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4.12점) △행정 직원 만족도(4.12점) △직업 현장 반영 정도(4.10점) △교육시설 만족도(4.10점) 등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만족도는 △교수자 만족도(4.29점) △학사학위과정 선택 만족도(4.23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 정도(4.22점)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19점) 순이다.
2023년 대비 모든 항목 평균 점수가 향상됐다. 특히 재학생 및 졸업생 모두 '복지 및 편의시설' 및 '진로 및 취업지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학사학위과정은 편입이나 학점은행제를 거치지 않고도 취업과 학위취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에 전문대학 졸업생으로부터 좋은 반응이 지속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학사학위과정에 '직업교육·직무능력 심화'라는 전문대학만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