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반도체 연구소' IMEC로 대학원생 파견…반도체 우수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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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EC 전경

유럽 최대 종합 반도체 연구소 IMEC에 올해부터 국내 대학원생 인턴십 파견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종합기술원과 IMEC 간 해외 우수 반도체 연구기관 대상 인턴십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IMEC는 1984년 설립된 독립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나노전자 및 디지털 기술분야 세계 최고 수준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60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3조원 규모 연구시설과 5500명의 전문인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착수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사업인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에서 지원하는 해외 우수 반도체 연구기관으로의 인턴십 파견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벨기에 IMEC와 협약 체결을 통해 내달 1일부터 1년간 국내 대학원생 12명의 IMEC 인턴십 파견 활동을 지원한다.

인턴십에 파견된 학생들은 IMEC에서 사전에 제안한 연수 주제에 대해 IMEC 연구책임자와 공동으로 R&D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단기간 달성이 어려운 논문 게재, 특허출원 등 활동보다는 성과보고회, 기술보고서 발표 등 R&D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학술·교육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추가 공고를 통해 15명 내외 규모로 IMEC 인턴십 과정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해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에서 국제 공동 R&D 수행 경험은 국내 반도체 연구와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석박사 대학원생이 첨단 반도체 국제 공동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팹 및 연구거점 기관과 연계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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