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피바이오가 태극제약과 수면유도제 '디펜히드라민' 품목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디펜히드라민은 1940년대에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항히스타민제로 수면유도제로도 널리 활용된다. 알피바이오는 2008년에 미국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번 태극제약 수면유도제는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로 잘 알려진 '독시라민'보다 반감기가 짧다. 낮 시간 동안 멍하거나 졸리는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다. 새로운 제품은 알피바이오 고유 네오솔 공법을 적용했다. 기존 정제 대비 2.2배 빠른 체내 흡수 속도를 보인다. 빠른 용해 능력으로 취침 직전 복용해도 신속한 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용 편의성도 향상했다. 기존 정제 형태 디펜히드라민 제품은 1회에 2정을 복용해야 했지만, 이번 제품은 연질캡슐을 1회 1캡슐(50㎎)만 복용하면 된다. 전문의약품 성분에 비해 약물 의존성과 부작용이 적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단순한 수면유도제가 아니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면 솔루션”이라면서 “알피바이오 연질캡슐 기술을 적용한 이번 제품으로 수면유도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 오리지널 연질캡슐 제조 기술과 디펜히드라민 수면유도제에 대한 17년간의 독점 기술 노하우를 더해 복용 안전성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