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시장 성공적 진출, 동남아 시장 확대 가속화

모코엠시스(대표 김인수·윤영호)가 말레이시아의 대표 이슬람 금융기관인 타붕하지(Tabung Haji)와 차세대 API 기반 연계 솔루션 'MI-Advanc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I-Advanced는 모코엠시스의 연계솔루션 MI 제품군으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 및 API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다. 국내 주요 공공기관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타붕하지는 기존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에서 웹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특히 리눅스 기반 시스템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과 기존 메인프레임과 원할한 데이터 연계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타붕하지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성지 순례 자금을 관리하고 이슬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다. 이미 일부 서비스에 MI-Advanced 솔루션을 적용해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됐으며, 시스템 응답시간 개선과 데이터 처리 향상 등 성과를 확인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인 엑스나럼(XNARUM) 압둘라 아이딧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을 넘어 말레이시아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MI-Advanced 솔루션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모코엠시스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총리실 산하 정부 조직인 ICU JP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타붕하지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변국으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슬람 금융이 발달한 동남아 시장에서 타붕하지 레퍼런스를 활용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모코엠시스 대표는 “연계솔루션 분야 성장과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두자릿 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면사 “올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과 수익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