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2027년 흑자달성 선언…“밸류업 성공사례 남길 것”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노을이 2027년까지 흑자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공개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 암진단 시장을 공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밸류업을 계기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성과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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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양 노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밸류업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노을이 기술특례상장 기업 최초로 밸류업 계획 공시를 선언함에 따라 사업과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이행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을은 향후 3년 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로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선진국 시장 진출 △마이랩 디바이스 2000대 이상 판매 △2027년 이전 흑자 전환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 2건 이상 체결 △신규 R&D·제품 파이프라인 2건 이상 확보를 제시했다.

임 대표는 “노을의 과거 10년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및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미래 10년은 사업 성과 창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시기”라며 “주요 제품들이 사업화 단계에 진입해 외형 성장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노을의 핵심 솔루션은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이다. 특히 암 진단의 경우 세계 최초로 염색 단계부터 이미징, AI 진단까지 전자동화했다. 마이랩 주요 4가지 카트리지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획득,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포함해 △고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 △신규 매출 계약 400억원 이상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 2건 이상 체결 △제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증대 △암 진단 분야 신규 R&D 및 M&A 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이해관계자 참여 및 소통 책임 강화 등 7가지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임 대표는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노을이 기술특례 상장사 최초로 밸류업을 발표함으로써 혁신 기술 기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술특례 상장사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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