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기가 운영하는 미술관 '갤러리 끼'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향한 희망나눔에 나선다.
11일 갤러리 끼(대표 이광기) 측은 오는 15일부터 갤러리 끼 파주에서 자선전시회 '그리고 나누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참화를 겪는 현지 어린이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교육출판사 한국삐아제가 협찬하고 갤러리 끼가 기획한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구나영, 권순익, 김강용, 김남헌, 김민주, 김성룡, 김재남, 김지훈, 박기웅, 박현수, 송형노, 신예린, 양유완, 양종용, 우종택, 이우환, 이원태, 이진우, 일로스, 전광영, 정영환, 채성필, 최병소, 최영욱, 최울가, 키미작, 하지원, 하태임, 황호석 등 뜻을 함께 한 30인의 작가들이 내놓은 대표 회화작들이 전시된다.

또한 사단법인 솔나무 이사장이자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의 플루트 연주(22일 오후 3시)와 함께, 이광기 대표가 직접 나서는 도슨트 프로그램(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등을 통해 전시회 취지와 함께 예술이 주는 위로를 공감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광기 대표가 진행하는 '예술컬렉팅과 나눔의 의미' 무료강연(3월1일 오후 2시) 또한 특별한 의미를 건네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시 수익금 일부는 사단법인 솔나무를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광기 갤러리 끼 대표(배우)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예술을 통해 희망을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