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이 지역 사회를 혁신하는 중심지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자영업자, 민간단체 구성원 등 다양한 지역의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을 대학이 맡는다면, 지역 사회의 혁신에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대중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대학성인학습자연구교류협의회 창립준비위원장)는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은 “앞으로 대학은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언제든 공부할 수 있는 열린 기관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 교수와의 일문일답.
-최근 성인학습자 교육을 위한 대학의 변화가 있나.
▲사회 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찾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의 성인학습자도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대학 가운데 성인학습자를 학사제도나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는 곳이 늘고 있다. 개별 대학 중에는 전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많다.

-대학이 성인학습자 교육을 맡으면서 사회에 가져올 변화는.
▲지역 산업의 혁신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 대한 대학의 기여가 높아질 것이다. 성인학습자가 대학에서 지역 사회의 문제를 공부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성인학습자 교육을 제대로 준비한다면, 고령화, 지역 소멸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국가적 활로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창립 이후 협의회 활동 계획은.
▲성인학습자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대학의 변화를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실천 사례 등을 분석해 나가려고 한다. 이와 함께 고령화 시대에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평생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갈 것이다. 학위 과정이 아니라면, 새로운 교육 모델은 어떤 것이 될 수 있을지 연구하려 한다. 다양한 성인학습자의 네트워킹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