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매출 16조 '사상 최대'…영업이익 1.9조로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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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여객과 화물 부문 고른 성장 등으로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고 영업이익은 22.5% 증가했다. 순이익은 36.8% 증가한 1조25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69년 창립 이래 최대였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여객 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2조374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동계 관광 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탑승률 제고와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조 19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사업에서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과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을 기대하며,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와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 전망된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위한 준비 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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